"글쓰기에 몰입할 때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어요."

의젓함, 몰입, 해방감.
작가 태재가 의자 위에서 발견하는 가치.
작가 태재가 의자 위에서 발견하는 가치.
자신만의 오늘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은 의자에서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시디즈 ‘앉아야 일어나는 오늘’에서는 의자에 앉는 순간부터 앉아있는 동안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에서는 앉아서 글을 쓰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작가 태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시디즈 ‘앉아야 일어나는 오늘’에서는 의자에 앉는 순간부터 앉아있는 동안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에서는 앉아서 글을 쓰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작가 태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가, 태재


안녕하세요, 작가 태재라고 합니다. 평소에 에세이를 쓰고 이따금 시를 쓰기도 합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기도 해요.
요즘은 제가 작가가 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첫 책을 냈던 해가 2014년이었는데요. 10년 동안 작가라는 직업으로 경험했던 일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내년 출간을 목표로 글감들을 솎아내고 있어요.


내 이야기를 문장으로 풀어내는 글쓰기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해요.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때 그 말보다 더 나은 말이 있었나?’ 하며 생각과 행동을 돌아볼 수 있으니까요. 바둑으로 치면 복기하는 과정이랄까요?
| 글쓰기에서 ‘앉음’의 시간이 중요한 이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앉아있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앉아서 기계처럼 ‘몇 시 몇분부터 글을 쓰자’라고 해서 글이 써지는 게 아니잖아요. 의자에 앉아서 몸을 움직일 수도 있고, 책을 볼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좋아하는 걸 디깅할 수도 있는데 그때 ‘못 앉아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보통 '일단 오늘은 앉자'라는 생각과 행동을 주로 합니다. 앉으면 뭐든 시작하게 되니까요.


가끔 빈 페이지가 너무 넓게 느껴질 때마다 의자에 앉아 좋은 문장의 흐름을 기다려요. 앉아서 기다리는 의젓함의 시간이 진가를 발휘할 때도 많습니다.
저는 일상에서도 틈틈이 휴대폰 메모장이나 수첩에 생각나는 걸 키워드로 적어두는 편인데요. 앉아 있다 보면 예전에 적어둔 기억들이 떠올라 자연스럽게 글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좋은 문장을 나오게 하기 위한 환경 세팅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언제, 어디에 앉아서, 어떤 도구’로 써야 글이 잘 써진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으면 내가 좋아하는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와 잘 맞는 의자나 테이블, 펜 같은 도구를 잘 갖춰두려고 해요. 전업으로 글을 쓰는 저한테는 굉장히 안정적인 포인트가 되거든요.
| 앉아있을 때 영감을 얻는 방법


저는 가만히 앉아서 대기 중인 상태일 때 영감을 많이 얻는 편이에요. 고개를 숙여 컴퓨터 화면이나 종이에 집중하다가 한 김 식힐 때 창밖을 보면 텅 빈 머릿속으로 영감이 들어오는 기분이거든요. 창밖으로 보이는 모습들에 선선해지는 것 같아요. 멀리 있는 스피커의 사운드를 은은하게 듣기도 하면서요.
| 앉아야 일어나는 오늘, 몰입을 통해 발견하는 새로운 ‘나’


글 쓰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는, 내 이야기를 쓰며 몰두할 때 시간을 잊는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앉아서 뭔가 쓸 때 정신 차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는 그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시간의 기준으로 ‘몰입감’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오히려 ‘해방감’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또, 내 이야기를 쓸 때 내가 느낀 지점을 자세히 적다 보면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도 해요. 스스로 도전하고 싶은 부분을 설정해서 찾기도 하고,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을 찾았을 때 성취감을 느낄 때도 있죠. 저는 그만큼 새로운 사람으로 변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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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태재의 ‘앉아야 일어나는 오늘’은 몰입을 통해 발견하는 새로운 ‘나’인데요.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 앉아서 자신만의 무언가로 오늘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분명 하루를 더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


🪑작가 태재의 PICK!
T80
저처럼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이라면 테일러드 체어 T80을 추천해요.
실제로 T80 의자를 써보니 감도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제 상태에 따라 세밀하게 컨트롤 가능한 장점이 있어요.
앉아서 글 쓰는 것 외에도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의자 위에서 하는 활동에 맞게 조절해가면서 쓸 수 있는 의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글 쓸 때뿐만 아니라 책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좋아하는 걸 디깅할 때, 잠깐 머리를 식힐 때도요.
T80은 어떤 각도에서도 내 체형에 딱 맞춰지니까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